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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NHN 데이터센터 김해 온다… 5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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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데이터센터 김해 온다… 5000억원 규모

경남도·김해시·NHN 투자 협약
판교 이어 두번째… 2022년 조성

김희진·이종구 기자 likesky7@knnews.co.kr  2020-06-05 기사

 

김해 부원동 일대에 5000억원 규모의 NHN㈜ 데이터센터 및 R&D센터가 조성된다.

경남도는 4일 도청에서 김해시, NHN㈜,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NHN㈜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김해시 부원지구 일원 약 6만6350㎡에 5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도심형 데이터센터와 R&D센터를 건립하고 스마트홈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NHN㈜는 지난 2013년 포털 네이버의 게임사업 부문 법인이 분할,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게임, 결제, 엔터테인먼트, IT, 광고 등 IT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해에 건립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NHN㈜ 본사가 있는 성남시 판교에 있는 센터에 이은 두 번째 센터다.

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판교의 ‘토스트 클라우드센터(TOAST Cloud Center)’의 4배 이상 규모다.

R&D센터에는 500여명의 연구인력이 신규 고용될 예정으로, 지역 IT 인재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IT 인재 양성, 지역 IT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반을 조성해 경남 제조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고, 스마트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도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예정인 ‘AI 제조 플랫폼 사업’ 등과 연계해 스마트공장 구조고도화·AI솔루션 구축을 추진하고 데이터 활용 스마트 뉴딜 신산업 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데이터센터와 R&D센터가 함께 유치된다는 것은 큰 의미”라며 “지역대학, 관련 기업들과 지역혁신플랫폼사업을 통해 센터 완공 시점에는 우리 지역의 우수한 IT 인재가 양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경수 지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진은숙 NHN㈜ CTO(총괄이사),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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