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칼럼] 지역 IT생태계 활성화 전제조건- 최창석(사이버문 대표·경남ICT협회 부회장)

진관 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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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2022.03.12) 칼럼을 공유합니다. 

위키백과를 보면 생태계는 상호작용하는 유기체들과 또 그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주변의 무생물 환경을 아우르는 것으로 정의된다. IT생태계도 IT분야를 구성하는 조직, 단체, 기관이 상호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이를 활용하는 소비자 집단(개인, 기업, 기관 등)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이뤄진다. 이 결과, IT분야가 도출하는 성과 즉, 편리성, 효율성, 생산성, 자동화와 지능화, 빅데이터와 AI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선순환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지역에서 IT생태계를 구성하는 선순환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필자는 이에 대해 이미 만들어져 있으며 부분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활성화를 위해선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 혹은 상호 유기적인 협업을 위한 명확한 미션과 비전이 필요하다고 본다. 명확한 미션으로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로운 환경을 지원하는 IT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세부적인 비전은 첫째, IT기업들이 반복되어 투자하는 인적·물적자원의 기술 및 노하우의 기업 간 경제적 공유를 통한 시간·비용의 절감이 우선이고, 둘째, 사람, 기업, 인프라, 지원기관, 협회와 콘트롤타워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플랫폼이 필요하다. 셋째는 콘트롤타워 중심의 IT생태계 구축 5개년 정책개발팀 및 현장 실무팀 운영이고, 넷째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강사, 인턴기업, 채용기업의 선순환 지원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하고, 다섯째는 창업기업, 초기, 중기, 성장단계의 기업간 협업, M&A, 스타기업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여섯째는 지역별(창원, 진주, 김해 등) 소규모 IT밸리 조성을 통한 지역특화형 사업의 유기적인 연결시스템 구축 등과 같은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

이러한 비전 중에서 인적환경, 기업환경, 인프라환경, 지원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러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중요하게 구성된 비전, 인력, 기업, 수요자 등 다양한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인적환경의 구성을 위해서는 IT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먼저 비전공자, 관심이 있는 일반인, 고3 졸업예정자, 경력단절여성이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IT기업에 취직하거나 일반 중소기업에서 IT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이어 기업지원을 위해서는 기존의 전공자, 경력직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고용유지 정책과 수도권 인력과의 연봉 차이에 대한 지역 취업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사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환경적인 차이에 의한 이탈은 별도로 고민해야 한다. SW개발자 부족에 대한 부분은 오래된 IT 인적 환경의 문제이며, 이의 해결책을 위한 인력 발굴, 교육, 인턴십, 채용 연계를 위한 ICT협회, 노동부, 지원기관의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인프라환경을 위한 지역별 IT밸리 구성과 상호연동이 필요하며, 지원환경을 위해서는 현재 분산되어 있는 다양한 기관을 묶을 수 있는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 이러한 콘트롤타워는 지원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내 활동하는 ICT협회를 통해 수요를 발굴하고, 정책을 개발하여 인력양성과 채용이라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최창석(사이버문 대표·경남ICT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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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운영자 -  2년, 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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