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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산업생태계 대전환'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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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이 16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이 결정된 마산해양신도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홍 시장은 미국 CES2024 참가 이후 귀국한 뒤, 이들 지역을 첫 현장 방문지로 결정했다.

홍시장은 우선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열린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재도약'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낮은 건폐율과 국가지원사업 배제로 불이익을 겪던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은 이제야 평등한 대우를 받게 된 것일 뿐, 그 너머를 계획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단지 킬러규제 혁파,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과의 연계 등 마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홍 시장은 전기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CTR(대표 윤용호)을 방문했다. ㈜CTR은 업력 70년 이상의 창원 대표 강소기업으로, 지난해 17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산해양신도시에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결정'에 대한 경과보고를 들었다.

홍 시장은 "전국 최초로 지정되는 자유무역지역인 만큼 입주기업 지원책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창원의 뿌리인 제조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D.N.A기업의 수출활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지정될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국비 약 290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마지막으로 방문한 경남대학교 국제 세미나실에서는 창원의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과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간담회가 열렸다.

박재윤 경남대 부총장, 창원대 조영태 BK사업단장을 비롯한 이공계 교수 10여명,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세현 본부장과 경남ICT협회 오양환 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결정과 관련해 D.N.A기업 유치와 지원방안, 제조산업과의 융합, 초거대 제조 AI실증 사업, 글로벌 게이밍 지원센터 등 국비 지원사업을 통한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남표 시장은 "마산에 첫 국가산업단지와 전국 최초의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들어서게 되면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창원의 미래 50년이 들어설 초석을 다지고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위한 세부전략을 하나씩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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